미국 배당주에 투자하자 2편 / AT&T(T)
AT&T는 미국의 통신회사이다. 미국의 최대 유선 전화 서비스와 제2위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자이다. 사실 유선 전화 서비스는 이제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다가, 심지어 1위 통신 기업도 아니고(1위는 버라이즌) 주가 성장률이 높은 회사는 더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T&T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 중에 하나인데, 그 이유는 꾸준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지급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무려 25년동안 배당수익을 늘려온 배당주로 코카콜라와 함께 미국 할아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 이라고 한다.
현재 주가는 30달러를 횡보하고 있다. 52주 동안 최저가 26달러, 최고가 39달러이니 변동의 폭이 그리 크지 않은 주식이다. 지난 5년동안의 주가 변화를 살펴보아도 이제까지 보아온 IT기업들이나 성장주들과는 달리 박스권에 갇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AT&T는 지난 5월 27일 넷플릭스같은 스트리밍 컨텐츠 제공 서비스인 HBO MAX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제 시작단계이긴하지만 언택트 주가 현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또 미국 최대 유선 방송 채널인 HBO와 손을 잡은 만큼 사업 운영만 잘 해낸다면 그 전망이 밝지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기대하는 바이지만 아직까진 시장의 평이 좋지 않은 상황인 것 같긴 하다. 게다가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획하면서 주가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을 줄이지 않는다는 것이 젤 신기하다. 배당수익조차 낮아진다면 AT&T의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걸 알아서겠지?
배당 수익률은 정말 엄청나다. 매년 1월/4월/7월/10월이 배당락일이고 배당 수익률은 현재 7% 내외를 보이고 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배당수익률! AT&T는 30달러 밑으로 내려갈 때 한 주씩 사라고 하길래, 29달러일 때 몇 주를 매수해두었다. 당분간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은데 저렴할 때 몇 주 더 매수해둘지 생각중이다. 다음 배당락일 전에는 추가 매수를 하긴 해야지. 배당락일이 7월 9일 오늘이라서 미리 몇 주 더 사둘걸 그랬다 싶다. 배당락일을 미리미리 체크합시다! 배당지급일은 8월 3일! 배당금 들어오는게 아직 얼마 안되긴하지만 이게 은근히 기분이 좋다. 미국 할아버지들이 왜 배당주를 모으는지 알겠다. 나도 배당주 꾸준히 모아서 노후 자금에 보태야겠다. 여튼 현재로서 AT&T의 가장 큰 희망은 HBO MAX 사업을 잘 키워나가는 것 아닐까? 고배당주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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